안녕하세요.
우연히 라디오 방송에서 일요일이 안동 암산 얼음축제 마지막 날이라는 소식을 듣고 토요일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일요일 일찍 축제장을 갔답니다.
처음엔 부산에서 안동까지 거리가 있다보니 갈까 말까 괜히 여러 지역 축제처럼 실망만 하고 올까싶어서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딸은 100점 만점에 1000점이라면서
겨울 눈과 얼음을 볼수 없는 부산에서는
빙어잡기. 눈 썰매타기등... 너무 즐거운 체험을 할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안정적인 축제 진행 분위기 였던것같습니다.
그 많은 인파 중에서도.. 큰 사고 없고...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여러 축제에서는 여기가 음식파는 음식점인지 축제장인지 혼돈이 되는데...
적당한 상점 분배와 상쾌하게 즐길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빙어잡기. 송어잡기,특히 썰매 타기등 가족들이 즐겁게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알찬 체험이 있어서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치고 나올때.. 송어장에서 두 남자아이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가고 있으니...
행사장 입구 여자 진행요원 분이셨던것 같은데...
화장실까지 멀기도 하고 혹시 길을 잃을까
아이들을 잠시 대기 시키고 다른 진행 요원을 불러 같이 이동하게끔 하는
모습을 보았을때... 부모로서 감사하기도 하고...
귀찮은 부분인데도 이렇게 새심하게 배려해주는 안동시 직원 모습을 보았을때...
다음에도 꼭 오고 싶은 첫번째 도시가 되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다음으로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다음번 방문이 많이 기대됩니다.
멋진 얼음 축제 였습니다.
